팔다리 중심으로 목뼈부터 꼬리뼈까지 몸 전체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두드립니다. 손으로 주무르고 만지다보면 아픈 곳도 없어지고 부기도 덜합니다. 직접 마사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므로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만으로도 부기를 뺄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 출산으로 깨진 호르몬의 균형이 제자리를 찾기 때문입니다. 최소 출산 후 2~3주까지는 수유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아기와 함께 잠을 잡니다.
출산 후 2~3일 동안은 몸에 열이 나는 것 같으면서 옷과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납니다. 임신 중 체내에 쌓인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땀을 많이 내면 부기가 저절로 빠집니다. 출산 후 3주까지는 이런 방법으로 땀을 내 부기를 빼고, 2개월이 지난 뒤부터는 운동으로 땀을 내야 합니다.
산후 부기를 빼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몸이 붓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몸안의 기와 혈이 막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팔다리를 쭉 뻗어서 기지개를 켜고, 서 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였다가 펴주세요.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땀을 내면 부작용없이 부기가 빠집니다. 걷기나 가벼운 산책은 몸의 회복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합니다. 출산 직후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걷다가 몸 상태에 따라 걷는 거리를 늘리고 속도를 서서히 높여나가세요.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을 위주로 식사하고 부기를 유발하는 짠 음식, 기름지거나 탄수화물 위주의 고열량 음식, 인스턴트 식품, 카페인 고함량 음료 등은 자제합니다. 특히 차가운 음식은 산모의 기운을 약하게 만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모든 음식은 따뜻하게 데워 먹고, 과일 등 성질이 찬 음식은 많이 먹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