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워킹맘은 출산 후 3개월을 쉬고 복직하게 되는데, 이 때쯤은 한창 아기가 먹는 모유량이 늘어나고 엄마와의 애착도 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젖을 떼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 내 공간에서 모유를 유축해 놓고 퇴근 후 먹인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때문에 복직을 함과 동시에 모유수유를 혼합수유로 바꾸는 엄마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혼합수유를 할 수 있을까요?
• 모유수유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젖몸살 또는 유선염 등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수유할 수 있다.
• 엄마 대신 다른 가족들이 대신 수유할 수 있다.
• 엄마의 음식 섭취가 모유에 영향을 끼친다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
•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분유를 같이 먹이게 되면 모유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 혼합수유로 인해 젖병과 엄마 젖을 빠는 방법이 달라 아이의 유두 혼동이 발생할 수 있다.
• 분유로 인해 변비와 설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 젖병을 통해 유입된 공기로 인해 구토나 배앓이를 일으킬 수 있다.
• 완전모유수유를 할 때보다 애착감과 정서적 안정감 형성이 덜하다.
모유량이 충분하고 상황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아기가 6개월이 될 때까지는 완전모유수유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로 인해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어진다면 육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혼합수유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1. 모유를 먼저 먹이고 분유를 먹인다.
처음에는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20-30ml 정도 추가로 먹입니다. 영양 면에서 월등한 모유로 먼저 배를 채운 후 나머지 모자란 양만큼 분유로 채웁니다. 아이가 분유를 잘 먹고 만족해하면 분유 수유량을 서서히 늘리도록 합니다.
2. 젖병에 익숙해지도록 젖병을 물리는 연습을 한다.
혼합 수유의 가장 기본은 아이가 젖병을 무는 것입니다. 젖꼭지의 감촉을 익혀야 하므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한번이라도 젖병을 물리는 것으로 시작하고, 서서히 분유 수유의 횟수를 늘립니다. 밤 시간보다는 낮 시간이 효과적이고, 낮잠을 잔 뒤나 배가 고플 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분유 맛을 낯설어하면 우선 모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분유는 최소한만 먹인다.
혼합 수유에서 분유 수유는 말 그대로 보충입니다. 따라서 분유 수유의 양은 아이가 필요로 하는 양의 1/4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양을 먹이면 분유가 보충이 아니라 주식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 횟수를 늘리고 보충은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혼합 수유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