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불쾌하고 끈적끈적한 기분이 든다면 샤워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연분만은 분만 직후, 제왕절개는 실밥을 뽑은 후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산후풍을 예방하려면 따뜻한 물을 미리 틀어놓아 욕실 공기를 덥힌 뒤 들어가야 합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산후 6주부터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뜻한 물로 5~10분 정도 가볍게 샤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출산 후 2~3일 정도 지나야 젖이 돌기 시작합니다. 젖은 아기가 빨수록 분비가 촉진되므로 당장 젖이 돌지 않는다고 해서 물리지 않으면 모유가 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모유수유가 힘들어집니다. 힘들더라도 출산 직후부터 젖을 물리도록 합니다.
자연분만인 경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출산 2시간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 수술 후 1~2일이 지나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연분만을 했고, 산모가 원한다면 보양식을 먹어도 되지만 먼저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분만실에서 나오면 언제든지 화장실에 가도 됩니다. 통증 때문에 화장실에 가는 것을 참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방광 기능에 장애가 오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현기증이 날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갈 때도 혼자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